여느 때와 다르게 일상을 보내다 팔에 난 상처를 발견한다. 빨갛게 쓰라려 있다. 그 이후 내 몸은 고통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그렇듯 이별은 갑자기 찾아온다. 갑자기 찾아온 이별은 내게 평정심을 요구한다. 괜찮을 거라고, 괜찮다고, 괜찮아야 한다고. 애석하게도 내 몸은 그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쓰라린다. 너무 아프다. 내 몸은 이별의 무게에 짓눌려...
누구나 꺼내지 못할 무언가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꺼내지도 못할 그렇다고 혼자 삭히기에도 아픈. 나는 그것에 대해 가시꽃이라고 서술하겠다. 가시꽃은 어느 한 구석에서 피어난다. 조용히. 그리고 그렇게 잠잠히 자라난다. 그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화려하게 자라난다. 그리고 가까운 부분부터 간질간질 나의 여기저기를 찌르기 시작한다. 아프다....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